한국, 남북고속철도·신도시 사업 참여 본격 드라이브
한국 국토교통부 장관이 하노이를 방문해 베트남 최고 지도부와 잇따라 회담을 갖고, 남북고속철도 타당성 조사 단계부터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박닌성 동남 신도시 개발 사업도 핵심 협력 과제로 부상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한·베 정상회담 합의의 후속 조치다.
타당성 조사 단계부터 참여하겠다는 한국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하노이를 방문해 또 럼 공산당 총서기 등 베트남 고위 지도부와 연쇄 회담을 갖고, 두 가지 핵심 분야—남북고속철도와 신도시 개발—에서 한국 기업의 역할 확대를 적극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올해 4월 한·베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합의의 후속 행보다.
김 장관이 전달한 핵심 메시지는 명확했다. 한국은 철도 설계·시공·차량 제작·운영·유지보수에 이르는 全주기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순 건설 참여를 넘어 기술 이전, 전문 인력 양성, 역세권 복합개발(TOD·Transit Oriented Development)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하고 싶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 측이 '전략적 관문'으로 지목한 것은 타당성 조사 단계다. 이 단계에서 기술 표준, 노선, 총사업비, 입찰 방식이 결정되기 때문에, 초기에 참여하는 쪽이 이후 본사업 패키지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김 장관은 베트남 측에 한국 기업이 이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또 럼 총서기는 한국의 인프라 개발 경험과 과학기술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기술 표준 수립·기술 이전·철도 인력 양성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에 긍정적인 뜻을 밝혔다.
박닌 신도시와 'K-인프라 수출 모델'
고속철도와 함께, 박닌성 동남 신도시 사업도 이번 방문의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김 장관은 직접 박닌성을 찾아 응우옌 홍 타이 성 당서기와 사업 추진 로드맵을 논의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현재 베트남 측의 투자정책 승인을 기다리는 단계다. 승인이 이뤄지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서울이 추구하는 전략은 고속철도·역세권 개발·신도시 건설을 하나로 묶은 '통합 인프라 패키지', 즉 이른바 K-인프라 수출 모델이다. 이는 일본과 중국이 동남아시아 여러 시장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활용해 온 접근 방식이다.
협력 체계와 관련해서는, 양국이 지난 5월 31일 처음 개최된 한·베 철도협력회의를 연례 포럼으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남북 노선 관련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
자주 묻는 질문
박닌 신도시 사업은 현재 어느 단계인가?
베트남 측의 투자정책 승인 대기 중이며, 승인 후 LH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이 타당성 조사 단계부터 참여하려는 이유는?
기술 표준과 입찰 방식이 이 단계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조기 참여가 본사업 수주에 결정적으로 유리하다.
한·베 철도협력회의란?
양국이 새롭게 출범시킨 정부 간 협의체로, 매년 정기 개최를 통해 철도·도시 분야 협력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본 기사는 KVBiz가 베트남어 기사를 요약·번역한 것입니다. 원문 저작권은 출처에 있습니다. 원문: 김윤덕 국토장관 "북남 고속철도·도시개발 협력 아낌없이 지원" — newspim.com.
베트남 진출·파트너 발굴·현지 실행 상담이 필요하신가요?
상담 문의하기 →